“어? 중국·일본 없고 한국만 있네?” 올림픽 포스터 논란

입력 2024-08-14 08:45 수정 2024-08-14 10:07
유로스포츠 엑스 캡처

2024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캐릭터화한 포스터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논란이다. 금메달 개수에서 톱3에 든 중국, 일본 선수들의 모습이 생략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유럽 스포츠 전문 방송국 ‘유로스포츠’는 한 장의 포스터를 SNS인 엑스(X)에 게재했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각국의 다양한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인 파리 2024,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The Greatest Show on Earth Paris 2024, we will never forget you)’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유로스포츠 엑스 캡처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금메달 개수에서 톱3에 든 중국과 일본 선수들 모습은 빠져 있다. 남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의 창던지기 선수, 중앙아시아에서는 터키의 사격 선수,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사격 선수 등 단 3명이 포함됐다.

일본 매체 플래시는 “전반적으로 아시아계 선수가 극단적으로 적었다”며 “금메달 획득 수 공동 1위인 중국, 3위인 일본 선수가 게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터를 본 많은 일본인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선수도 아닌 월드스타 톰 크루즈의 모습이 포스터에서 발견되면서 비판은 더욱 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