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조달청장 “장병 선호하는 상용품으로 보급품 전환할 것”

입력 2024-08-13 18:29
임기근(왼쪽 두번째) 조달청장이 13일 육군 35사단 군산대대를 찾아 군 장병들이 먹을 급식류 신선도 등 품질 및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군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용품 위주로 보급품을 전환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13일 육군 35사단 군산대대에서 급식·피복류 등 군수품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임 청장은 이날 군산대대 병영식당에서 조리시설과 식자재 신선도 등을 점검한 뒤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급식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전투복 방한복 운동복 침낭 등 각종 보급품의 품질을 확인한 뒤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은 보급품을 시중 제품으로 전환해 선택의 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단일품목만 지급되던 운동화의 경우 앞으로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은 P사, N사 등 7종을 국방전용몰에서 선택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면도기 역시 시중 제품 3종을 구매할 수 있다.

임 청장은 “고품질의 군수품 보급은 선택이 아닌 우리 군의 전투력과 직결되는 필수요소”라며 “조달청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병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군 전투력은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군수품 조달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