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지난 8일 효창동 2-27 외 5필지에 대해 토지소유주와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개인 소유 토지로 건축물 없이 나대지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된 곳이다. 주민들은 각종 벌레 출현 등 위생 문제와 사업대상지 주변 주차난 등을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구는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찾아 소유주와 협의로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을 추진했다.
구의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은 주차난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에서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주택가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활용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구는 앞서 4곳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조성했다.
5번 자투리땅 주차장인 효창동 2번지는 토지 면적 754㎡로 주차 면수는 25면 내외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4분기까지 약 2년간 운영된다.
자투리땅 주차장의 요금징수와 운영의 세부적인 사항은 구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투리땅을 제공해 주신 한 구민의 도움으로 여러 구민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라며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차근차근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