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 영남권 통합 광역기술교류회와 '혁신 거점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과제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와 진흥원은 지난 4월과 7월 AI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규 사업 2건을 유치해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진흥원은 이 두 사업을 통해 부산의 제조·해양·관광 등 9대 전략산업에 AI 기술을 융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산학(지자체-산업계-대학) 간의 다양한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부산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 거점 사업에서는 부산 지역기업 5곳과 지역 대학 6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융합 과제 5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의 AI 융합 체계가 강화되고, 지역 주력산업의 역량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AI 융합 과제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위기의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와 함께 진흥원이 AI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력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