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ITS 세계총회 개최 도시 강릉…교통 학술 대회 잇따라 열려

입력 2024-08-13 13:49
강릉시청 전경

2026년 ITS(지능형 교통 체계) 세계총회가 열리는 강원도 강릉시에서 교통 학술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다음 달 26∼27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에서 열린다. 교통에 관한 학술과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학회다. 교통 관련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공 민간 파트너십’을 주제로 특별 세션, 국제 세션, 학술논문 발표, 기조연설, 포스터발표, 부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 24∼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 ITS 학회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열린다. 지능형교통체계와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기술을 파악하고 관련 학계, 기관들과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자리다.

강릉시는 학회에 참석해 총회 준비 현황과 ITS 기반 시설 고도화 방안 등을 발표한다. 또 관련 학계,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ITS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강릉 ITS 총회는 2026년 10월 19~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90개 국가에서 전문가와 기업인, 일반 관람객 등 2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학술 세션, 전시회, 최신 기술시연,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강릉 도심 전역에 스마트 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자율 주행차가 관광지를 오가는 등 ITS 총회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13일 “학술 행사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S 세계총회를 성공 개최하겠다”며 “주요 현안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교통 분야 학회·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 강릉시가 교통 분야 학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