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2분기 영업익 671억…역대 최대

입력 2024-08-13 13:29
더블유게임즈 제공

국내 최대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31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33.4% 증가한 수치다.

더블유게임즈는 3개 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1분기에 이어 최근 13개 분기 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소셜카지노의 안정적인 운영에 이어 자회사 슈퍼네이션을 통한 아이게이밍 매출이 더해져 실적이 우상향 추세로 움직였다.

성장성 이외에도 3개 분기 연속 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더블유게임즈는 주요 사업 부문인 소셜카지노의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지난해 초부터 진행해왔다.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통해 지난해 초반 매출액 대비 19%가량 집행되던 마케팅비를 2분기 기준 8% 수준까지 축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연결기준 EBITDA는 1352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을 측정하는 지표로써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의미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역대 최고 수준의 EBITDA를 기록하며 상반기 말 기준 6397억 원의 순현금을 보유 중이다. 이 자금은 향후 신사업 또는 인수·합병(M&A) 등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및 주주환원으로 활용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운영에 아이게이밍 사업이 더해짐으로써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성장성뿐만 아니라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또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내부 스튜디오를 통한 신작 게임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캐주얼 신작 ‘레츠 브릭(Let’s Brick)’ 및 ‘디바인 매치(Divine Match)’를 차례대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소프트론칭했다. 또한 ‘우리는 모두 친구’ 신작 캐주얼 게임을 올해 하반기에 새롭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