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위메프·티몬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도내 소비자 피해는 티몬 258건, 위메프 71건 등 총 329건이다.
시·군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이 파악한 피해 규모는 8개 업체 1억859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피해업체에 대한 경영안정자금과 미정산대금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난 9일부터 신청받고 있다. 천안과 아산, 보령, 서산, 당진 지점 등 전국 99개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미정산 대금으로 자금난에 처한 중·저신용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피해 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2.5%의 이차보전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정책자금 신청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이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신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농사랑 입점 등 판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규모와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지역상황에 맞는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