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최상규 목사(태백시민중앙교회) 별세

입력 2024-08-12 13:59

최상규(사진) 태백시민중앙교회 목사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세계성시화운동본부에 따르면 최 목사는 이날 오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원 태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식은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고인은 1959년 8월 11일 출생해 조재숙 사모와의 사이에 아들 종민씨, 딸 다민씨를 뒀다. 총신대 신학대학원(82회)을 졸업했으며, 2009년 12월 23일 태백시민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으로 성도들을 목양하면서 목회했다. 2016년 5월부터는 태백성시화운동본부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태백 지역의 성시화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섬겼다. 오는 9월 태백의 63개 교회를 대표하는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을 맡을 예정이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태백 황지교회에서 열렸던 ‘제6회 2024태백성시화 여름 축제’가 고인의 마지막 성시화 사역이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목회자와 성도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는 “2016년 태백성시화운동본부 설립 때부터 함께 사역하면서 그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고인은 착하고 충성스러운 주의 종으로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주신 분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태백성시화 여름 축제를 마치고 같이 식사를 하면서 성시화의 꿈을 나눈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고인께서 이 땅에서 뿌린 기도와 복음의 씨앗이 반드시 싹이 나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