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2시2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황령산터널 안에서 전포동에서 남천동 방면으로 향하던 현대마이티 2.5t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12시45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다만 사고 수습을 위해 황령산터널 남천동 방향 진입로가 1시간 넘게 통제되면서 차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운전자는 “황령터널 내부로 진입하던 도중 타는 냄새가 났고, 조수석 대시보드 내부에 불꽃이 보여 차량을 정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오는 13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