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옛 안강역 일원 유휴부지에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국가철도공단 주관 2024년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북경주 주민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옛 안강역 일원 4040㎡에 테니스장 2면, 족구장 2면과 보행로, 진입계단, 녹지공간을 함께 만든다. 사업비는 10억원이다.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초 생활체육시설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옛 안강역 일원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192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커뮤니티 카페, 문화강좌실, 노인복지회관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한다.
또 야외 문화활동 공간으로 문화의 뜰과 옛 안강역사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선부지를 주민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북경주 주민생활체육시설 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