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정전이 20여시간 동안 복구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7분쯤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가 정전되면서 298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전력 사용 증가와 아파트 내부 전기설비 노후화가 정전 발생 원인으로 추정된다.
앞서 아파트 측은 정전 발생 9시간여 만에 비상 발전기를 가동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무더위 속 23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부산은 현재 22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에는 최저기온이 25.5도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