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서산서 크루즈선 출항…서산시·롯데관광개발 협약

입력 2024-08-09 14:53
이완섭(왼쪽) 서산시장과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서산시 제공

지난 5월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을 출항한 충남 서산시가 내년에도 크루즈선을 운항한다.

서산시는 9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롯데관광개발과 ‘2025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내년에도 코스타세레나호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5월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대만(기륭, 2일), 일본(나가사키, 1일)을 기항한 뒤 부산항에 도착하는 6박 7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점검하는 한편 올해 4분기 중 MSC크루즈 등 선사 관계자 대상 팸투어를 실시하며 크루즈 유치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도 롯데관광개발과 크루즈 운항 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유공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서산은 앞으로도 충청지역의 크루즈 기항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 편의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롯데관광의 크루즈 여행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