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연구비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해경이 이장호 군산대 총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이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총장은 정부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에 지원한 연구비를 용도 외 목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해 11월 군산대 총장실과 해상풍력연구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그는 총장 취임 전 해상풍력연구원의 연구 책임자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리고 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