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회견 중 실신했다 회복 … 피로 누적·긴장 추정

입력 2024-08-09 13:04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9일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전북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 도중 실신해 회복한 뒤 119구급대에 의해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31·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 1분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전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중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 선수는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전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가 9일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감독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선수가 쓰러진 이유로는 누적된 피로와 긴장감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곽민수 임실군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며 지병은 없다”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임실=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