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울려 퍼질 다음세대의 한반도 평화 통일 노래

입력 2024-08-08 15:37 수정 2024-08-08 16:19
천환(가운데) 한장총 대표회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장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 축제’ 개최 취지를 밝히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천환 목사)가 광복절을 맞아 찬양제를 열고, 다음세대와 함께 한반도 통일을 놓고 기도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장총은 오는 15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한반도 샬롬 부흥 통일비전! 다음세대여 일어나라!’이다.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 축제’ 포스터. 한장총 제공

대회장을 맡은 천환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장총 회의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샬롬(평안)’과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루는 영적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려 한다”며 “현실 문제로 혼란해 하는 다음세대에게 정확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왜 함께 모여서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지에 대한 도전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권순웅 한장총 상임대회장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한반도 통일은 우리의 가장 큰 기도 제목이며, 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점점 통일의 비전을 잃어버리는 다음세대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샬롬부흥기도회를 통해 함께 기도하며 하나 된 통일의 비전을 품고 연합하도록 이끄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권순웅 한장총 상임대회장이 이날 대회의 세부 진행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대회는 오후 1시 예배로 시작하며, 이어 샬롬부흥기도회와 찬양 축제가 진행된다. 찬양 축제에서는 주다산교회 JDS다음세대합창단, 평택대 CCM찬양단 ‘PTU’, 인천 청운교회 ‘메바세르’, 안양대 ‘상투스’, 백석대 ‘백석대학합창단’, 서울장신대 신학대학원 ‘밀알중창단’까지 모두 6팀이 경연을 펼친다.

한장총에 따르면 지난 행사는 국내 장로교단 산하 신학대생을 대상으로 한 찬양제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청소년 등 다음세대로 참가 영역을 확장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