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안심귀가 스카우트’ 연말까지 운영

입력 2024-08-08 14:53
서울 구로구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가 늦은 밤 귀가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심야 시간에 여성, 청소년, 1인 가구 등 안전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대원들이 주민과 함께 집 앞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활동으로 귀가 지원 2821건, 순찰 5220건의 실적을 올렸다.

구는 올해 초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 12명을 선발해 상황실 1명, 5개 전철역(오류동역·개봉역·구로역·남구로역·구로디지털단지역)에 각각 2~3명을 배치했다.

전철역별로 배치된 스카우트 대원들은 한 조를 이뤄 안전취약계층을 포함한 구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활동한다.

동절기(1~2월)와 하절기(7~8월)는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동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이용 시간 30분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당일 예약 건에 대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동행 서비스와 함께 권역 내 골목길, 학교, 학원, 유흥업소 인근 등 우범지역을 반복적으로 순찰하며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