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최연소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7·대구체고) 선수에게 식품 제조·유통 업체 아워홈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반 선수의 어머니는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 5일 반 선수의 모친 이정선씨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영열 아워홈 부회장과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씨에게 장학금과 꽃다발을 건네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아워홈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반 선수의 선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경영진은 이씨와 차담을 하며 장기근속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근무 환경과 관련한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반 선수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황위팅(중국)과의 접전 끝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반 선수는 한국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동시에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16살 10개월)도 세웠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