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실적상 무난한 흐름을 이어갔다.
웹젠은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480억원을 기록했다교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06%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8억원,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6% 하락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67%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3%, 34.39% 줄었다. 순이익의 경우 32.59% 감소했다.
웹젠은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뮤 모나크’를 출시해 앱 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호성적을 냈다. 이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가 차츰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로 풀이된다.
웹젠은 하반기 ‘뮤 모나크2’를 출시할 예정이다. 뮤 모나크2는 플레이어간 경쟁보다 게임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즐기는 롤플레잉(RPG) 요소를 강화한 게임이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BM)도 간소화했다고 게임사는 자신했다.
웹젠은 이 외에 게임도 사업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웹젠이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이르면 올해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출시 일정을 확정한다. 웹젠은 오는 11일 일본에서 열리는 ‘코믹마켓’에 테르비스를 출품해 해외 게이머의 반응을 살핀다.
또한 웹젠이 지분투자한 개발사 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도 개발이 한창이다.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의 지분 일부를 확보했으며 지난달에는 인디게임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의 지분 16.67%도 취득했다.
웹젠은 우수 개발 인력들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개발사들과 접촉해 2개 이상의 게임개발 프로젝트와 지분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경기 침체로 예상되는 리스크는 분산시키고, 게임산업의 기술성장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