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텝,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으로 간판 바꿔 단다

입력 2024-08-07 18:00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바꾼다. 2019년 7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부산산업과학혁신원으로 변경한 지 5년 만에 또 한 번 간판을 바꿔 단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기관 명칭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문 약칭인 비스텝(BISTEP)은 그대로 유지한다.

비스텝에 따르면 이번 변경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라이즈·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결정이다. 라이즈 사업은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지역 특화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약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스텝은 라이즈 사업을 위한 부설 ‘부산라이즈센터’를 설치하고, 센터장과 전문 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부산라이즈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비전과 전략, 성과 목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와 16개 구군, 산업체,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발전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용철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은 “부산의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혁신을 선도하겠다”면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부산이 라이즈 사업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