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8일 대전서 막 오른다

입력 2024-08-07 14:16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행사 ‘2024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전시는 8~10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8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37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제26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2024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대회·시상식이 진행된다.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는 총 6256건의 작품이 출품돼 160점이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에는 집중호우 시 맨홀뚜껑 이탈에 따른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수압을 이용한 뚜껑 이탈 방지 맨홀’을 출품한 윤규빈 학생(낙원중)이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은 ‘짜서 다시 쓰는 휴대용 빗물 제거기’를 출품한 홍승아 학생(효동초), ‘텐세그리티 구조를 이용한 지진대비용 아기 침대’를 출품한 정태형 학생(문산중)이 각각 받게 된다.

제26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는 ‘걷기 재활 치료용 인공지능 로봇’을 출품한 이만재 교사(경산동부초)가 교육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한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력을 겨루는 ‘2024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마지막날인 10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창의발명 체험부스와 대전 혁신기술 홍보관, 발명 클래스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창의발명교육 홍보관’에는 찾아가는 발명교실 및 차세대 영재 기업인교육원, 지식재산 중점대학 교육정보관 등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목공기계 체험, 발명교육센터 원데이 클래스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처음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시는 행사장 대관 및 안전관리 지원, 창의력챔피언대회 참가학생 대상 숙박시설 최저가 이용 및 이동버스 지원, 대덕특구 투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소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축제 현장에 많은 시민들이 같이 참여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