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슈가, 음주 후 500m 킥보드 운전… 처분받을 것”

입력 2024-08-07 13:42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2021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소속사가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빅히트 뮤직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슈가는 6일(전날) 밤 음주상태에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며 “슈가의 전동 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500m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서는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밤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졌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갔다가 술 냄새가 나자 근처 지구대로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