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청년 창업자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자금과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층을 위한 ‘창업 두드림(Do Dream) 3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창업후 3년 이내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 이수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0.7%로, 일반 보증료 1.2%보다 0.5%포인트 낮게 책정했다.
이자 지원도 이뤄진다. 일반 창업기업에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율 2.5%에 더해 초기 2년은 2%, 연장 2년은 1%의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청년 창업기업은 금리 5.5% 기준 시 총 4년간 1~2%의 저금리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전 업종으로 확대되고, 창업교육 이수시간이 기존 15시간 이상에서 10시간 이상으로 완화되는 등 지원 문턱도 한층 낮아졌다.
희망 창업인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추천서를 받은 후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특별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제주도는 창업・성장・재도전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제주도 창업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 중 청년 창업자에 대해서는 금융비용 부담 완화, 투자역량 강화,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중점 제공하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창업 두드림 3종 지원사업이 청년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