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10~11일 안양천 신정교 아래 ‘영롱이 스케이트장’ 일대에서 ‘안양천 여름축제-대피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이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선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물놀이장(3세 이상 입장 가능)과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2세 이하)을 설치한다. 심폐소생술과 응급 처치가 가능한 안전 요원이 상주하고 수시 소독으로 수질을 관리한다.
재즈와 거리극 공연, 서커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대피서 스테이지’, 지역 공방의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대피서 마켓’,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썸머 공작소’도 운영된다.
신정교 아래 ‘대피서 피크닉’에선 구민들이 챙겨 온 돗자리에 앉아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간이 샤워실, 이동식 화장실, 탈의실, 무더위 쉼터 등 편의 시설도 두루 갖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물놀이와 문화가 함께 하는 안양천 여름축제에서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양천이 수변 문화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