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서 목욕하고 설거지”… ‘물놀이 매너’ 눈살

입력 2024-08-07 08:41 수정 2024-08-07 10:22
강에서 씻고 있는 남녀. JTBC '사건반장' 캡처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강과 계곡으로 피서간 이들이 ‘물놀이 매너’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계곡에서 한상 차려놓고 대하를 굽고 옥수수를 먹는 가족의 사진이 소개됐다. 이 계곡은 취사가 가능한 곳이지만 물 위에 텐트를 걸쳐 설치하고 그 위에서 조리를 해 주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고 했다.

특히 대하는 먹고 남은 껍질이나 설거지거리에서 비린내가 날 수밖에 없는데, 그대로 계곡물에 씻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또 다른 제보는 강원도 홍천에서 들어왔다. 홍천강을 찾았던 제보자는 강물 위에서 남녀가 풍덩 몸을 담그더니 챙겨온 세면도구로 몸을 씻는 장면을 목격했다. 남성은 머리까지 하얀 거품을 내면서 세수를 하고. 중년 여성도 샴푸. 비누로 몸을 씻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본 상식과 매너가 없다” “저럴 거면 피서 오면 안 된다”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