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낙점한 데는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케미스트리’(화학반응)가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이 서로 잘 맞았다는 의미다.
월즈와 가까운 소식통은 “러닝메이트 결정에는 해리스와 월즈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중요했다”며 “두 사람 모두에게 정말 잘 맞았다”고 방송에 말했다.
그는 “월즈가 2022년 (미네소타 주지사) 재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벌일 때와 올해 3월 낙태 클리닉을 방문했을 때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시간이 분명히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해리스 캠프는 우리 모두(월즈 측)와 마찬가지로 월즈가 지지층에 얼마나 활력을 불어넣는지 봤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월즈)가 역사적이고 진보적인 의제를 통과시킨 뒤 미네소타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확인했다”며 “월즈에 대한 검증도 매우 잘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종의 골디락스(이상적인) 상황”이라며 “모든 요소가 딱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