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군 리그 10연승을 달렸다.
KT는 6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10경기 연속으로 승점을 추가한 이들은 이제 13승2패(+19)가 됐다. 선두 디플러스 기아(13승1패 +19)를 향한 추격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프링 시즌 챔피언의 맹렬한 기세는 여름까지 쭉 이어진다. 이들은 첫 세트를 21분 만에 마무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이프’ 변정현(스몰더), ‘웨이’ 한길(노틸러스) 바텀 듀오가 세나·오른 조합으로 맞선 광동 바텀 듀오를 라인전 단계부터 난타하면서 기분 좋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KT는 2세트에서 미드 야스오를 고르는 과감한 밴픽도 선보였다. 유충 전투에서 대승한 이들은 이때 챙긴 골드로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다. ‘지니’ 유백진(야스오)과 ‘함박’ 함유진(니달리)이 한타에서 절묘한 호흡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광동이 26분경 한타에서 승리한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해 게임의 균형이 다시금 맞춰졌다. 그러나 KT는 끝까지 공격 일변도의 태세를 유지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장기인 한타로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정복, 39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