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0년 준비하는 지구촌교회, ‘미래위원회’로 변혁 시작”

입력 2024-08-06 17:18
지구촌교회 전경. 지구촌교회 제공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구촌교회가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구촌교회 미래위원회’(미래위)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성도들의 참여 폭을 확대한 미래위는 3개 분과로 조직될 예정이다.

교회 측은 “지난달 중순 최성은 담임목사 사임 후 내부적 논의 상황을 수습하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여름 사역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내외 단기선교를 차질없이 진행했다. 해외 선교에 20개국 58개팀 750여명이 참여했고, 국내 선교에는 43개 지역의 73개 교회에 4000여명 성도가 예정된 사역들을 순조롭게 섬겼다.

미래위는 4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미래 기준을 마련하고 청빙 과정의 전반을 기획할 ‘청빙준비분과’, 건강한 교회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장치와 대안을 마련할 ‘시스템개선분과’,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이어갈 ‘건축비전분과’로 구성된다. 교회 측은 “교회가 당면한 과제들을 성도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협의하며 풀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세대를 위한 건축 프로젝트인 ‘느헤미야 프로젝트’는 다음 달 정기 제직회에서 성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범위와 방향성을 재설정하기로 했다.

4대 담임목사 청빙까지 담임목사 직무대행을 맡은 사역조정실장 손정훈 목사는 “지금은 말보다 기도가 필요한 때이며 모든 부교역자들이 영적 책임감을 갖고 사역과 목양에 전심을 다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위가 잘 구성돼 맡겨진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