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올해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부터 신작 효과가 본격화하기 때문에 흑자를 넘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전망이다.
6일 데브시스터즈는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기준 매출 545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상승했으나 직전 분기와 견줬을 때 8.4%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39.3%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장수 게임 ‘쿠키런’의 11주년 업데이트 효과와 지난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의 성과가 더해져 실적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글로벌 출시 후 미국, 캐나다,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앱 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5일에는 출시 열흘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고 같은 달 17일 진행한 첫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로 400만 다운로드 및 국내 앱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재무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의 영향으로 분기 영업 흑자를 나타냈다”면서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 및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핵심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