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 미국 현지에서 5·18민주화운동 널리 알려

입력 2024-08-06 14:57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미국 고교생들에게 국내 민주화를 이끈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K-pop을 함께 즐겼다.

광주시교육청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미국 현지에서 ‘2024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캠프에 참여한 광주지역 고교생 20명은 지난 1일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홍보했다. 이어 미리 준비한 5·18민주화운동 플래시몹과 K-Pop 공연을 선보였다.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비사치기 등 전래놀이를 함께 즐기면서 추억을 공유했다.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는 미국 현지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우는 곳이다.

미국 땅을 밟은 광주 고교생들은 5·18민주화운동과 K-Pop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분서부했다.

캠프 기간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 토마스제퍼슨 기념관 앞, 백악관 앞 라파에 광장, 뉴욕 워싱턴 광장 공원 등 미국 곳곳에서 5·18민주화운동 플래시몹과 K-Pop 공연을 펼쳤다.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도 가졌다.

이정선 시 교육감은 “광주 청소년들이 5·18민주화운동 플래시몹과 K-Pop공연 등으로 광주 대동정신을 널리 알려 자랑스럽다”며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을 갖춘 훌륭한 글로벌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