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7일 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수요일은 ‘동천 기적의 탐조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북구 동천과 천마산 만석골 저수지를 탐조하고 ‘기적의 도서관’을 견학한다.
목요일은 ‘척과 들꽃 탐조 여행’을 주제로 중구 척과천과 들꽃학습원에서 탐조 활동을 벌인다.
금요일은 ‘태화강 맑은 물 탐조’라는 이름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천상정수사업소에서 수돗물 생산 과정을 견학하고 언양 반천리, 구수리 일대에서 탐조 여행을 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명선도 야간탐조 여행’을 진행한다.
회야강 석계서원과 회야댐 인근에서 탐조 활동을 하고 명선교와 명선도를 찾아 야간 탐조와 경관을 관람한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생바다탐조여행’ 종일 탐조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처용암과 목도에서 새를 보고 간절곶과 송정공원 바닷새를 관찰한다. 이어서 울주민속박물관에서 부채 만들기 체험을 한다. 점심과 간식, 물 등은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일요일은 ‘철새공원 참새탐조여행’으로, 남구 삼호철새공원과 보라공원, 삼호섬의 참샛과 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운행한다.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회당 12명씩 선착순 모집이다. 신청자는 개인 상해보험에 가입한 3세 이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울산을 찾아와 번식하는 새들과 함께 즐거운 탐조 여행을 떠날 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