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자체가 농민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축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괴산군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2024고추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4회째인 이 축제는 ‘뜨겁거나 차갑거나’를 주제로 펼쳐진다. 황금 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유기농 괴산 가요제벌 등이 펼쳐진다.
세계 50개국 100여종의 고추와 30여종의 관상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추 전시회, 안전체험마당 등도 마련됐다. 고추 직거래 장터에서는 건고추가 저렴하게 판매된다. 지난해 고추축제는 25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건고추는 3만1665㎏ 10억5000여만원 어치가 팔렸다.
영동군은 29일부터 나흘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2024영동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매년 20만여 명이 방문해 영동 포도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추풍령가요제, 국악공연, 포도 밟기, 포도 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도판매장의 포도는 도매시장 최상품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싸게 구입할 수 있다.
2023영동포도축제는 20만6000여명이 방문했고 21억3000만원의 농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음성군은 9월 5∼8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원에서 2024음성명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음성명작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의 통합 브랜드다.
‘국가대표 음성명작’을 주제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에서는 우수 농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40개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인삼과 고추, 과수 등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농산물은 택배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