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정치 탈피한 자유로운 목회 꿈꾸며 사명자로 나설 것”

입력 2024-08-06 10:34 수정 2024-08-06 15:29
서울 서초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에서 25일 치러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제50회 목사고시 필기시험 장면. 카이캄 제공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서울 서초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에서 제50회 목사고시 필기시험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목회의 길에 나선 이들은 하나님 안에서 사명을 펼쳐가기로 다짐했다.

1997년 독립교회의 첫발을 내디딘 카이캄은 목사고시로 기념비적인 50회를 맞이했다. 매년 수백 명의 목사안수자를 배출하는 카이캄의 회원 수는 증가 추세다. 교단 정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목회를 꿈꾸는 이들이 독립 교단을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초부터 두달 가까이 진행된 목사고시 청원서에 155명이 접수했으며 이 중 124명이 지난 5일 목사고시 필기시험(사진)을 치렀다. 필기시험은 조직신학과 교회사, 성경 과목, 인성 심리검사로 구성됐다. 특히 인성 심리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대상자들은 별도로 분류돼 심층 면접을 보게 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다음 달 2일 면접을 본다.

목사고시를 총괄한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는 “자유로운 독립교회 목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열망들을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카이캄을 향한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는 건강한 운영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면접 합격자들은 10월 14일부터 사흘간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에 이어 10월 21일 제50회 목사안수식에서 카이캄 목회자로 세워진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