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포와 양산 북정을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이 8부 능선에 다다르면서 2026년 개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교통공사는 5일 현재 부산 노포와 양산 북정을 잇는 양산선의 사업 공정률이 78.7%라고 밝혔다.
양산선은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 신도시를 거쳐 2호선 양산역을 잇는 총연장 11.43km 노선이다. 사업비 7833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7곳을 함께 건설한다. 2018년 3월 착공한 이래 내년에 완공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고객 수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양산선과 2호선 양산역을 잇는 교량을 거치함으로써 5.16㎞에 이르는 양산선 교량 거치를 완료했다. 현재 완공된 구조물에 정거장 별로 건축 공사를 하고 있으며 양산선 내부에 레일을 설치하는 궤도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양산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전동차(18칸)는 내년부터 연동 시험, 지상·차상 결합 시험, 무인운전 등 자체 성능시험을 거쳐 철도 종합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양산선 건설공사를 안전하고 신속히 진행해 부산과 경남을 잇는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