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요구서 받은 전공의 대표…“드디어 시작인가”

입력 2024-08-05 17:24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5일 자신의 SNS에 경찰의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 사진을 공개했다. 박단 페이스북 캡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찰로부터 받은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1일 서울경찰청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를 등기우편으로 받았다”며 “드디어 시작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화나 문자도 없이 우편만 달랑 왔다”며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해 금일 서울경찰청에 출석 일시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경찰 권력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정부가 내심 조급한가 보다”며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적었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레지던트였던 박 위원장은 지난 2월 20일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