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도 서킷브레이커 발동…20분 거래 중지

입력 2024-08-05 14:20 수정 2024-08-05 14:42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2시2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09% 하락해 2459.81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도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14분 30초부터 20분간 코스피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멈췄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 상장 936개 종목 중 920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9.30%), SK하이닉스(-8.95%), 포스코홀딩스(-8.42%), 기아(-8.03)% 등 대형주도 급락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1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1단계가 발동되면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2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전장에 비해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2단계 발동시에도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