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운’ 임애지, 결승 불발 동메달… 韓 여자복싱 첫 메달

입력 2024-08-05 00:04 수정 2024-08-05 12:29
임애지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빌팽트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준준결승에서 콜롬비아 예니 아리아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빌팽트=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임애지(25·화순군청)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애지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대 3(28-29 27-30 29-28 27-30 29-28)으로 판정패했다.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복싱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던 임애지는 결승 무대까지 밟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임애지의 동메달은 2012 런던 대회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한국 복싱에는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