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男 개인전 은메달 확보…김우진-이우석 4강 맞대결

입력 2024-08-04 20:31 수정 2024-08-04 20:56
한국 양궁 대표팀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시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윤웅 기자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메테 가조즈에게 6대 4(25-28 29-28 29-26 26-27 28-26)로 이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우석(코오롱)도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를 상대로 6대 4(27-28 29-29 29-29 30-29 28-2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우리나라는 어느 선수가 이겨도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우석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대회 출전이 불발됐던 탓에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

현재 김제덕도 개인전 8강까지 생존해 있다.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한국 양궁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은 양궁에 금메달이 4개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 차례 전 종목 석권을 이룬 바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