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점동면 오늘 ‘40도’…2018년 이후 6년만

입력 2024-08-04 16:32 수정 2024-08-04 17:03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에서 고개 숙인 해바라기 위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3시33분 경기 여주시 점동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측정한 기온이 40.0도를 기록했다. 40도대 기온은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오늘을 포함해 1904년 기상관측 이래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8번이다.

1942년 8월 1일 대구 기온이 40.0도를 기록했고, 2018년 8월 1일 홍성·북춘천·의성·양평·충주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랐다. 같은 해 8월 14일 의성의 기온이 다시 40도를 넘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기록된 41도다.

이같은 폭염은 현재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중첩되면서 벌어지고 있다. 2018년 당시에도 두 고기압이 한반도에 머물며 폭염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지금과 같은 무더위는 최소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