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 다음 달 3일부터 동래문화회관에서 한국 현대미술 거장전 ‘공간의 마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내달 29일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이끈 거장들의 대표작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예술적 흐름 훑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의 마술전에는 점·선·면의 절제된 조형감각으로 고유의 예술세계를 정립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와 회화 작가 박서보, 물방울 화가로 인정받은 김창열, 기하학적 면과 강렬한 색으로 한국의 모더니즘을 이끈 유영국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또 이우환 장욱진 이중섭 이대원 김종학 등 총 9명의 작가가 각각 대표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작가들의 친필 서명이 담긴 판화, 사후 판화, 아트 포스터 등도 선뵌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