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악취와 해충 발생을 막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음식물 수거 용기 특별관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특별관리 대상은 지역 내 설치된 음식물 거점 수거 용기 1195개, RFID(전자태그 방식) 종량기 424개다.
구는 수거 취약 지역 내 음식물 수거 용기 세척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수거 기준은 용기 내 음식물 50%에서 20%로 낮춘다. EM(친환경 악취 제거제) 용액을 활용해 수거 용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을 관리한다.
동 주민센터는 음식물 수거 업체와 협력해 환경 순찰을 강화한다. 지역 내 상황을 제보할 수 있는 단톡방을 운영해 문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제 발생 시 조치한다.
아울러 구는 음식물 수거 용기 설치 위치와 용기 고장 상태 등을 확인하고, RFID(전자태그 방식) 기기 상태를 파악해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특별 관리로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