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2일 공시를 통해 매출 4조736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7.9%, 17.1% 오름세를 기록했다.
자원 트레이딩 물량의 증가와 LCD패널 판가 상승 및 판매량이 증가했고, 물류 운임 상승으로 해운 이익이 늘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 금속 등 자원 시황의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산 원가 절감 및 트레이딩 수익 극대화 노력과 해상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디딤돌 삼아 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광산, 제련소 등 추가 자산 확보를 검토하고 있고 니켈 외에도 구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자 인도 등 유망 지역에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