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동메달 확보…女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입력 2024-08-02 05:17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준결승에서 한국의 임애지가 콜롬비아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와의 대결에서 판정승 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을 따냈다.

임애지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대 2로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준결승에서 한국의 임애지가 콜롬비아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임애지는 또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