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3명 개인전 16강 진출

입력 2024-08-02 04:16
남수현(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인사하고 있다. 파리=윤웅 기자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3명이 모두 개인전 16강까지 살아남았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샤를리네 슈바르츠(독일)를 7-1(28-25 29-29 27-26 30-26)로 물리쳤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은 단 한 점의 세트 점수도 내주지 않으며 거푸 승전고를 울렸다.

전날 남수현(순천시청)이 16강까지 살아남은 가운데 이날 전훈영과 임시현도 생존하면서 여자 대표팀 3명의 궁사 모두가 16강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준결승까지 살아남으면 맞대결한다. 남수현은 결승까지 올라야 한국 선수를 만난다.

전훈영은 대만의 레이젠잉, 임시현은 영국의 메건 해버스, 남수현은 루마니아의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세 선수 모두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확보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10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대표팀도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루면서 지금까지 양궁에서 나온 금메달 2개 모두 한국이 가져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