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레틱스가 승자조에서 젠지와 만난다.
EMEA 3번 시드 헤레틱스는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2번 시드)에 세트 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헤레틱스는 6일 젠지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와 패자조에서 벼랑끝 승부를 한다.
첫 매치를 헤레틱스가 가져갔다. ‘어비스’에서의 전투에서 헤레틱스는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뒤 4대 1로 리드했지만 작전 타임 이후 펀플러스가 내리 7개 라운드를 따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이며 12대 12 듀스까지 갔으나 직후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간 헤레틱스가 세트를 선취했다.
‘바인드’는 펀플러스가 차지했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이들은 이후 리드를 우직하게 지켰다. 한때 헤레틱스의 막강한 저항이 있었지만 펀플러스의 전투력이 한 수 위였다. 추격을 뿌리치고 13대 9로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헤레틱스다. ‘로터스’에서 두 팀은 주거니받거니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한 팀이 점수를 따면 다른 팀이 다음 라운드를 이기는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스코어 12대 12로 연장전까지 간 가운데 마지막까지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한 건 헤레틱스다. 두 차례 연장 대결을 한 끝에 15대 13으로 이겼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