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카트라이더’ 계승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셔터를 내린다. 정식 서비스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치열한 논의 끝에 도달한 결론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모바일,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디렉터는 이번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 조정은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추구하던 차세대 카트라이더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번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변화에 맞춰 새롭게 업데이트 스펙과 주기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하고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조 디렉터는 “서비스 권역 및 플랫폼 조정에 수반되어야 할 기초 작업이 선행해야 하기에 지금 당장 빠르고 풍부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조만간 레이서(게이머)에게 게임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