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럽과 손잡고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기술 개발 나서

입력 2024-08-01 13:53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에서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국제공동연구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31일(현지 시각) 영국 코번트리의 워릭대학교에서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것으로, 부산 기반 기업들이 유럽의 연구자들과 함께 차세대 조선해양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해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설루션 개발, 암모니아 벙커링 탱크로리의 안전관리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관리 및 사업 성과의 공동 홍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 선박기자재·선박관리산업을 육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으로 그간 규제로 인해 정체되어 있던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국제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인증을 적극 지원해 특구 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