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학군사관후보생, 함정 실습으로 정예 장교로 성장

입력 2024-08-01 13:28 수정 2024-08-01 13:55
해군학군사관후보생들이 마라도함 함교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 제공

부산, 목포, 제주 등에 있는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정예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군 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은 지난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사흘간 학군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하계 입영 훈련 함정실습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해양대, 부경대, 목포해양대, 제주대 등 4개 장교 학생군사교육단 소속 후보생 189명이 참가했다.

해군학군사관후보생들이 마라도함에서 손상 통제 소개 교육을 받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 제공

후보생들은 지난 31일 진해 군항에서 대형 수송함(LPH) 마라도함을 타고 제주도로 함정 실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함정 주요 업무와 장비 운영법을 교육받고, 함정 자체 훈련에 참여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후보생들은 해군의 핵심 전력이 모여 있는 제7기동전단과 제9해병여단을 둘러보고, 오는 2일 다시 진해로 복구할 예정이다.

김영신(대령) 기초군사교육단장은 “3주간 진행하는 하계입영훈련을 통해 후보생들은 초급장교로서의 지휘 능력과 함 경험을 쌓고, 해군 장교로서의 자질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군 교육사령부는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해군의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군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학군 부사관 후보생(RNTC)을 대상으로 해군 학군 부사관 창설 이래 처음으로 함정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