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정부 국정기조 ‘마이동풍’?…그 끝 국민 저항”

입력 2024-08-01 09:09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는 ‘마이동풍’인가”라며 강도 높게 윤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인사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반노동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내정됐다.

김 지사는 “공정과 균형이 필수인 방통위원장 자리에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하고, 대화와 조정이 가장 중요한 노동부 장관에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명했다”며 “총선 민심에도 국정기조는 변한 것이 없고, 한술 더 떠 더 극단으로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인재풀이 바닥난 건지, 갈등을 조장하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정권의 말로만은 자명하다”며 “그 끝은 국민의 저항”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