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자매도시인 일본 시바타시와 ‘제44회 한일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의정부시와 시바타시는 198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양국 청소년 간 체육·문화 체험 교류 행사를 실시하는 등 우호 증진을 위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친선 대회의 경기 종목은 검도로 지난 28일 양 도시의 중학생 각 14명이 참가해 경기를 치렀고, 8승 4무 2패로 의정부시가 우승했다.
우승은 화합상, 준우승은 우정상으로 시상해 경쟁이 아닌 친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선수들은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도 경기 후 합동 연무로 화합의 장을 가졌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해 서로의 언어로 대화하고 사진 촬영 및 선물 교환의 시간도 가지며 친목을 다졌다.
이어 29일에는 시바타시 대표단은 의정부실내빙상장과 의정부컬링경기장을 방문해 의정부시의 문화를 체험했다.
사토 테쓰야 시바타시 스포츠협회장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며, 양 도시의 우호 증진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시바타시에서 개최될 제45회 한일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친선교환경기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이 되고, 시바타시 대표단에게 오래 기억되는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