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민폐 주차”?… 공항 주차난에 SNS ‘시끌’

입력 2024-08-01 08:49 수정 2024-08-01 10:17
SNS 캡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공항 주차장이 연일 만차인 가운데 김해공항에서 ‘민폐 주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1일 SNS상에서는 김해공항 리무진이 민폐 주차 차량으로 인해 공항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진이 몇 장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무개념 휴가객이 김해공항 주차장이 만석이라 비행기 시간이 다 돼가니 저기다 주차하고 해외에 갔다”며 “결국 공항 리무진버스 진입이 불가하다. 아직 그대로고 견인을 못 한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SNS 캡처

이 글은 빠르게 SNS,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저런 차가 견인이 안 된다니 말도 안 된다”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한다” “견인하다가 차가 손상되면 책임져야 해서인 것 같다” “인천도 난리라는데 김해도 주차 난리네” “최소한 주차비의 10배 정도는 차주에게 물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주요 공항에서 심각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해 비행기를 놓치는 일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수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인천공항에서 이중주차는 예사고,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된 차량이 발견되기도 했다. 휴가철에는 인천공항 주차율이 최대 13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